대전도 동서격차 심하다

염홍철 시장, 원도심 활성화 위해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대전사회복지회관 등 건립

염홍철 대전시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울의 강남·북 격차처럼 대전은 동서격차가 자리잡고 있다. 시청 등 주요 기관 35개 중 서구에 19개가 있는 반면 동구엔 하나도 없어 주민생활이 불편한 까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염홍철 대전시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들고 나왔다. 염 시장은 9일 오전 정례시정브리핑을 갖고 “민간투자가 서구, 유성구쪽에 몰린다. 그들의 선택을 막을 수 없고 시가 중심이 되는 공공투자를 원도심 활성화 위해 동구, 중구, 대덕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시가 대전발전과 관련, 여러 사업들을 구상하고 일부 발표했다. 계획을 앞당겨 집중 투자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게 대전시 방침”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지금의 동구청사를 사들여 청소년종합문화센터를 2014년까지 짓기로 했다. 대전사회복지회관을 원도심내 공실빌딩을 빌려 활동키로 했고 대전평생학습진흥원과 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원도심에 세우기로 했다.예총회관도 2011년까지 원도심으로 옮기도록 했다. 염 시장은 또 충남도청 이전 터에 ‘한밭 문화예술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염 시장은 “문화예술복합단지는 지금 시점에서 국고지원 약속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열심히 예산을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기에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 재정비촉진사업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상서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염 시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오늘 아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통화를 했다. 사장이 우리 지역 출신이라 이쪽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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