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10월 6일 서울 합정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2개가 무너져 2명이 숨지는 등 지난 달에만 4건의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모두 장비의 노후화와 안전감독 소홀이 불러일으킨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이렇게 증가하는 산업재해와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서울 중구가 나섰다.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10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서울북부지도원과 '산업안전 보건사업 업무협약식'을 갖는다.이 날 박형상 구청장과 홍경표 공단 서울북부지도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이 협약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구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생화학폐기물처리현장 등 공익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보건종합컨설팅을 한다. 그리고 공단이 컨설팅 결과 및 예방대책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하면 구청은 이 결과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또 공단은 구청 운영 사업현장 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기술과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공익사업 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사고사례 예방법 및 안전보건자료 제작ㆍ보급에도 나선다.중구와 공단은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관내 대상 사업장에서 유해ㆍ위험방지 계획서 제출 등 법고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공단은 산업재해예방 관련 홍보자료를 제작 지원하고 안전문화 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중구는 공단에서 지원한 홍보자료를 사업현장에 보급하여 안전문화 의식 고취에 상호 협력한다.재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중대 재해속보와 재해사례와 예방대책을 전파하고, 정기적인 재해감소 협의회를 구성,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재해예방 정보를 공유한다.이처럼 중구가 공익사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손을 잡은 것은 그동안 비전문가인 구청 공무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산업안전ㆍ보건 분야 업무를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그러다보니 구청에서 수행하는 공익사업현장의 업무 종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교육이 다소 미흡했다.그래서 산업재해와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조직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ㆍ보건분야 전문기관인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이 협약체결로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구청에서 수행하는 공익사업 현장 종사자는 물론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건강도시 중구의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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