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윈도폰7폰 미국 출시...멀티플랫폼 시대 연다

갤럭시S는 美 300만대, 세계 판매 700만대 돌파 발표

삼성전자가 AT&T에 공급하는 첫 윈도폰7탑재 스마트폰 '포커스'를 삼성관계자가 들어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MS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 '포커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며 본격적인 '멀티플랫폼 스마트폰 시대'를 연다.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에 '포커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커스는 삼성전자 첫 윈도폰7 플랫폼 탑재폰인 '옴니아7'의 미국 AT&T 향(向, 공급되는) 모델로 블랙잭, 옴니아 등 윈도모바일폰으로 축적한 삼성 운영체제(OS) 최적화 능력과 소프트웨어(SW) 역량이 결집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윈도폰7은 MS가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맞서 기존 윈도모바일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이다.삼성은 지난달 21일부터 윈도폰 7 플랫폼을 탑재한 옴니아7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출시했으며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미국출시로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선 것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삼성은 안드로이드와 바다 플랫폼에이어 윈도폰 분야에서도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포커스는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으로 현존 윈도폰7 기반 스마트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엑스박스와 준뮤직 기능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대하고 각종 게임, 영상, 사진, 지인 등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또 1GHz 프로세서, 고속 와이파이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두께는 9.9mm로 얇으면서도 그립감을 감안해 디자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ED 플래시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1500 mAh 배터리 등을 채택했다.

포커스

한편 삼성은 내달 11일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듀얼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 변형모델인 컨티늄(Continuum)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컨티늄은 메인화면 하단에 1.8인치 티커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첫 모델로 사용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은 또 미국시장에서 갤럭시S 판매(이통사 공급기준)가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세계적으로 7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이날 공식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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