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사업대상가구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설비와 스마트미터(디지털계량기)<br />
이처럼 스마트그리드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를 수시로 확인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생산자도 전력사용 행태를 정밀 분석해 전력을 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발전소 건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이용도 수월해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게 된다. 다만,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으며, 기업에 수익모델이 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아 실증사업들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구좌읍 일대는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지정돼 6000가구 가운데 3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증단지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현대중공업, 포스코ICT, LG전자,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13년까지 총 2395억원(정부 685억원, 민간 171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현재 개발중인 전력 제어 기능을 갖춘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설치된다. 일부 가구에는 전기충전 시설을 갖춰 2년간 전기자동차를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요금이 고정요금제가 아니라 실시간 요금제를 실증단지에서 시범 적용하고 실증 대상 가구도 3000여 가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사업 1년여를 맞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즈음한 8∼14일을 '스마트그리드 주간(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 KSGW)'으로 정해 각종 포럼과 워크숍,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아우르는 종합행사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이번 행사는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와 구좌읍 일대에서 열리며 종합홍보관과 함께 각 사업자의 체험관 등도 선보인다. 제주=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