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G20 IT서비스 공개.. 태블릿 갤럭시탭으로 와이브로 통한 모바일IPTV까지 제공
KT는 3일 G20 정상들이 사용할 IPTV, 스타일폰, 모바일 IPTV 등을 선보였다. KT는 G20 정상들이 자국의 언어로 자국의 방송을 볼 수 있도록 IT기기에 탑재하는 등 ‘한국의 배려문화’를 첨단 IT로 구현해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서울 G20 정상회의 주관통신사업자인 KT(대표 이석채)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들이 사용할 IT서비스를 3일 공개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긴급복구 훈련 등을 통해 G20 정상회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T가 G20 정상들을 위해 준비한 IT서비스는 ▲인터넷TV(IPTV) ▲ 영상인터넷전화(스타일폰) ▲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IPTV 등이다. KT는 G20 정상들에 제공할 3대 IT서비스에 "한국 고유의 '배려 문화'를 반영한 첨단 IT기술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들 3대 서비스는 각국 언어는 물론, 각국 대표 방송채널을 이용할 수 있어 G20 정상들과 대표단이 마치 자국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KT는 설명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영어를,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G20 정상들이 실제 사용하는 언어는 14개 언어이다.
G20 정상호텔방에 비치될 스타일폰의 리모콘 UI. 각국언어로 안내하며 자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G20 회원국들의 방송을 호텔 등 IPTV로 실시간 송출하는 서비스도 편안함을 더한다. KT는 지난 4월말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각국 대사관과 협조해 G20 회원국의 대표방송 채널 수급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CNN인터네셔널, 유로뉴스, 프랑스 24, CCTV 9, NHK 월드뉴스 등 G20 회원국의 대표방송을 서비스한다.회담기간 중 G20 회원국 대표방송은 금산에 위치한 KT 위성센터를 통해 수신되며, 이 신호를 KT 여의도미디어센터에서 유선 IPTV 및 와이브로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 자국의 대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IPTV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인터넷전화인 스타일에 IPTV 리모컨 기능을 탑재, 자국의 언어로 표시된 스크린내 리모콘 아이콘을 클릭하면 원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IPTV와 스타일폰은 G20 정상들이 묵는 호텔 객실에서 서비스되며, 모바일 IPTV는 G20 정상들에게 배포되는 와이브로모뎀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통해 서비스된다. 스타일폰과 갤럭시탭은 IPTV 방송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 공지사항,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갤럭시탭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지난 3일 인터넷 서비스, 전화, 무선망, IPTV 등 G20 정상회의에 사용될 네트워크에 대한 긴급복구훈련을 갖고, G20 통신회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막바지 점검을 하기도 했다. G20 정상회의 통신지원을 총괄하는 KT 석호익 부회장은 “첨단 IT를 통해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을 G20 정상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안정적 통신망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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