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난 추억의 가수가 되기 싫다.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아이앤지(ing) 가수가 되고 싶다."'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로 20년간 응원해 온 팬들을 열광케 했다. 신승훈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을 향한 열정은 20년이 흘러도 처음 그 느낌 그대로였다.신승훈은 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20th Anniversary-Best collection & Tribute album' 발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갖고 300여 팬들과 함께 했다.이날 쇼케이스는 장동건과 이병헌, 이문세, 세븐, 2AM, 2NE1, SG워너비 등 많은 배우와 가수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로 시작됐다. 특히 신승훈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김수현 작가는 "그대의 빛나는 재능과 함께 한 20년, 여기에 20년을 더해 앞으로도 더 빛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어 나비&알리&탐탐이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고 이어 신승훈이 1집 데뷔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르며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신승훈은 이어 '보이지 않는 사랑' '그후로도 오랫동안'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사해 팬들을 전율케 했고 '처음 그 느낌처럼' '로미오&줄리엣' '엄마야' 등 빠른 곡에선 오랜만에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쇼케이스 현장을 열광에 젖게 만들었다.신승훈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20주년이지만 쉴 새가 없다. 잠시 그늘에서 쉰 뒤 다시 2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이번에 후배들과 작업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앞으로는 작곡가 활동과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힐 것을 예고했다.멘토로 여긴 고 유재하의 3주기에 맞춰 1990년 11월1일 데뷔한 신승훈은 첫 앨범 판매량 14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 '날 울리지마' '그후로도 오랫동안' '어느 멋진 날' 등 정규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정규 10집까지 누적 앨범판매량 1700만장, 정규앨범 10장 모두 골든디스크 선정, '보이지 않는 사랑' 14주 연속 지상파 가요순위 1위 등극 등 그는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성큼성큼 걸어가며 모든 기록을 새롭게 썼다.신승훈은 이와 함께 오는 28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에서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 Show - My Way'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LA 뉴저지 시드니 등 한·미·일·호주의 총 20개 대도시 투어를 통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함께 20주년 기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신승훈은 내년 6월 11년만에 찾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통해 투어 콘서트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조범자 기자 anju1015@대중문화부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