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동 259 일대(2만7470㎡) 24학급 규모의 자율형 공립고 2014년 개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제2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관악구는 현재 서울대학교가 위치한 관악구에 서울사대 제2부설고 설립안을 지난달 2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관악구는 당초 성북구에 위치한 기존 서울사대부고를 관악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1995년도부터 추진해 왔었으나 성북구에서 관악구가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 학교 이전이 어렵게 되자 입장을 바꿔 현재 서울대학교 인접지에 서울사대제2부설고등학교를 신설하기로 서울대와 서울시교육청과 합의를 도출, 추진하게 된 것이다.관악구에 새로 신설되는 서울사대부고는 관악구 낙성대동 259 일대의 2만7000㎡ 부지에 교사면적 1만1220㎡ 규모로 국제학급 6학급을 포함한 학년별 8학급씩 총 24학급으로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사대 제2부설고 설립 예정지
제2서울사대부고는 당초 국립고등학교로 추진했으나 정부의 국립학교 공립화 정책에 따라 국립학교의 설립이 곤란해 새로운 학교 설립·운영 모델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부설고등학교로 지정, 운영된다.관악구는 우선 공원시설로 돼 있는 학교신설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원→학교) 변경절차를 추진하고 학교시설과 대체공원 지정과 용도지역 변경(자연녹자→일반주거지역) 등을 2011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부지매입과 건축설계는 도시계획 변경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서울대학교에서 착수, 2011년 12월까지 완료하고 2012년부터는 학교 신축공사에 시작해 2014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관악구 서울대학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가 상호 협력해 진행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에 서울사대 제2부설고가 설립되면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관악구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공립학교 운영모델을 만듦으로써 일반고등학교로 확산·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관악구를 포함한 서울시 서남권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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