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시..통신업계에 줄 이득은 기대보다 적어<NH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통신사들이 태블릿PC를 선보임에 따라 통신업계의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제 실적에의 기여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중 통신사들이 전략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태블릿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새롭게 유료 요금제가 채택되는 단말기로 기존 통신망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실제 태블릿이 통신업계에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안겨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그는 "태블릿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율이 낙관적으로 볼 때 10년 후 25%, 중립적으로 볼 때 10년 후 15%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며 "낙관적으로 봐도 2014년까지 누적 매출 규모는 작은 반면 마케팅 비용 부담은 커져 적자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태블릿이 활성화되면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도 장기적으로는 부담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태블릿이 만족할만한 성능과 네트워크를 보여주게 된다면 태블릿 전용 요금제 가입자들이 초고속인터넷을 해지하는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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