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G20정상회의 기간 전후로 서울에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릴 예정이다.서울시는 G20정상회의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2010 서울세계등축제, MAC인디페스티벌, 삼청로 문화축제, 서울미술대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1월7일에는 G20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G20정상회의 기념음악회'을 열 예정이다. 11월5일부터 14일까지는 청계천 일대에서 '2010 서울세계등축제'를 연다. 희망의 숲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등을 전시한다. 가로 15m, 세로 3m의 'G20성공기원등'은 G20정상회의 성공 기원을 위해서 특별히 대규모로 제작했으며 청계광장과 모전교 사이에 전시된다. 영국, 일본, 프랑스 등 G20에 참가하는 각 나라의 국기와 약 2000여개의 등으로 꾸며진다. 하늘에 떠 있는 피사의 사탑과 현재 시간을 알려주는 빅벤, 피라미드도 청계천에서 한국 전통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한 서울 전역에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이 개최돼 풍성한 문화예술을 선보인다.'2010MAC인디페스티벌'은 홍대지역의 인디밴드와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등 인기인디밴드의 무대로 꾸며지며 마포아트센터에서 11월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삼청동에서 11월14일까지 진행되는 '2010삼청로 문화축제'는 삼청동 소재 박물관과 화랑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와 경복궁, 창덕궁 등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의 '한풍문화마실'은 저렴한 가격으로 한지, 국악, 다례체험 등을 해 볼 수 있으며 운현궁 이로당의 '전통문화예절교육'은 한국의 전통예절과 국악을 배울 수 있다.11월7일 열리는 북촌문화센터의 '설레임전-한옥공간에 따른 전통문화소품전'은 한옥에서 규방공예, 문방사우용품을 관람하며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행사문의는 해당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이무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G20정상회의 기간 동안 내외신 기자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서울투어와 함께 곳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행사를 체험하며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면모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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