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의 무모한 도전 '아이디어 회의', 소재고갈의 한계?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3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0-2011 아이디어 회의'편이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은 아이디어 회의를 위해 워크숍을 떠났고 전체적인 내용을 보여 준 뒤, '무한도전' 일곱 멤버들의 시선으로 다시 한 번 보여줬다.하지만 '무한도전'의 무모한 도전이었을까.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선정된 신선한 소재를 방송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전검열에 해당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방송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아이디어 회의'라는 명목이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지금까지 방송된 프로그램들의 패러디나 '무한도전'에서 장기프로젝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재의 연장선에 불과했다. 결국 '무한도전'만이 지니고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없었다.거기에 7명의 멤버들 시선으로 리플레이되는 방송은 지루하기만 했다. 똑같은 내용을 7명의 시선으로 다시 보여줬고, 게다가 특별한 것도 없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줬던 캐릭터가 전부였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표정으로 속마음을 알아차리며 느꼈던 깨알같은 즐거움을 빼앗기만 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이 너무 산만하다" "다큐멘터리인지 예능인지 알 수가 없다" "자신감이 지나친것 같다" "지난 방송부터 재미가 없었다" "역대 최악의 특집방송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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