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 때문에' 김장 배추·무 재배면적 줄었다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올해 김장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1년 전보다 6.4% 줄었다. 날씨가 나빠 농사를 접는 경우가 많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김장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 올해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1만3540㏊로 지난해 1만4462㏊보다 6.4%(922㏊) 적었다. 단 9월부터 고랭지 배추 값이 오르면서 새로 배추를 심은 전남 지역은 재배 면적이 2552㏊로 지난해(2353㏊)보다 8.5% 증가했다.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건 잦은 비 때문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값이 크게 떨어졌던 것도 한 원인이 됐다. 김장 무의 재배면적도 7473㏊로 지난해 7771㏊에 비해 3.8%(298㏊)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씨앗을 뿌릴 때쯤 잦은 비가 온데다 일조량이 부족해 재배 면적이 줄었다"며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장 배추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은 전남(2552㏊)이었다. 충남(2058㏊)과 경기(1841㏊), 경북(145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장 무 재배 면적은 경기(1339㏊)가 가장 넓었고, 전북(1305㏊), 충남(1139㏊), 전남(1023㏊) 등도 주요 무 산지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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