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LG이노텍의 파주 LED(발광다이오드)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은 파주 월롱산업단지가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산업의 글로벌메카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규모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노력이 더해진다면서 LG는 진정한 세계 1등 LED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남들은 투자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산업의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갖고, 과단성 있는 투자를 단행해 오늘의 결실을 이루어낸 LG 경영진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고를 치하고 "과감한 결단과 투자에 힘입어 첫 삽을 뜬지 11개 월만에 월생산 6억개의 LED 패키지를 양산하는데 성공했고 앞으로 LED산업이 우리나라의 주요산업으로 성장해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최 장관은 이어 "LED산업은 대표적 新성장 녹색산업으로서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말에는 세계 제2위의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가전시장의 둔화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일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도 "선진국이 장악하고 있는 조명시장 뿐만 아니라, 식물공장,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동차ㆍ선박용 조명 등 LED를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어 그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한편, LG이노텍은 작년 9월 LED공장을 착공해 총 1조원을 투자해 이날 준공했으며 이 공장 준공으로 오는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