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가을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 소재, 캐릭터를 내세운 대결 구도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심야의 FM'에 이어 형사와 검사의 대결을 그린 '부당거래' 그리고 초능력을 소재로 한 대결로 눈길을 끄는 '초능력자'가 잇따라 개봉한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안에 정체불명의 청취자의 위협 속에서 가족을 구해야 하는 DJ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통상 남자 주인공을 내세우는 여타 스릴러 영화와 달리 여자 주인공을 전면에 배치해 살인마와 대결하게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애와 유지태의 연기 대결과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이번 주말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와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황정민과 류승범,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관심을 모으는 '부당거래'는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한 경찰, 검사, 스폰서의 '부당한 거래를 담은 영화다. 특히 경찰 역의 황정민과 검사 역의 류승범이 체스를 두듯 펼치는 맞대결이 영화의 흥미를 더한다. 강동원과 고수의 조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초능력자'는 ‘초능력자’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라는 대결구도로 예비 관객을 유혹한다.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이지만 공존할 수 없는 관계라는 설정이 특별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대결 구도가 영화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능력자'는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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