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연예인·노숙인 등 다방면서 선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7회 '저축의 날' 행사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다.진동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가족·금융회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훈장 1명·포장 3명·대통령 표창 6명·국무총리 표창 11명·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수상했다.영예의 국민훈장 목련장은 대구 홍천뚝배기 대표 유정자 씨에게 돌아갔다. 유 씨는 강원 홍천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결손아동이나 독거노인 돕기에 앞장서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민포장에는 제주 탑동해수사우나 대표 박성길 씨, 자영업자 김호명 씨, 전업주부 이옥자 씨가 각각 선정됐다.연예인 중에는 배우 이다해 씨가 대통령 표창을, 가수 양희은 씨와 배우 수애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방송인 백지연 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노숙생활을 하다 이번에 금융위원장 표찰을 받은 오병주 씨도 눈길을 끌었다. 오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이 해체돼 노숙생활을 하다 서울시의 도움으로 취업근로를 하며 가족과 함께하기 위한 생활공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진동수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건전한 저축문화는 금융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자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며 "신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의 선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금융의 활성화에 정부와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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