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합의 실질적 효과는 아직..선택과 집중을<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환율 갈등 해소방안이 세계 증시의 유동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26일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환율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를 이행하고 경쟁적 통화절하를 자제키로 합의했다"며 "그동안 흔들렸던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해 대략적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잦아들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단기적 유동성 흐름이 추세적 현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걸림돌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G20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구체적 액션플랜을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또 이번 합의로 이머징 통화의 강세가 가팔라지는 경우 각국의 외화자금 유입 제어방안과 같은 정책적 조치들이 나오면서 단기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도 있다"며 "이머징 국가의 주가상승- 환율 강세 구도가 더 강화된다면 남아있는 걸림돌들과 맞물려 세계 증시에 또다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은 매기의 확산을 노리기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4분기 실적개선주(조선 자동차 통신)와 중국 5개년 개발 수혜주(중국 소비 SOC 에너지 절감 수혜, 고유가 수혜주(건설 플랜트 정유)를 추천업종으로 꼽았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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