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 실거래가 다음달 중순부터 공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 메인화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월 중순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사이트를 통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한다.남대현 도시계획국 토지관리과장은 25일 "11월 중순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사이트에서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일주일이나 보름 주기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개업소에만 의존했던 전·월세 가격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에 전·월세가격을 공개하자는 제안을 해왔고 국토해양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식, 지난 13일 올 연말까지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국토해양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공개는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 가능해 서울시가 11월 중순부터 공개할 예정인 전·월세 실거래가는 최근 전세난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전세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남 과장은 "전·월세 거래의 경우 별도로 신고하는 의무가 없어 각 자치구에서 받는 전입신고 확정일자 신고가격을 이용해 실거래가를 공개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자치구별 전·월세 신고가격을 취합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월세 실거래가가 공개되면 최근 전셋값 급등과 관련, 가격안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공개하고 있는 매매 실거래가와 같이 어느 아파트, 계약일, 가격 등이 공개되기 때문에 수요자가 필요한 구나 아파트의 전세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시스템 지난 9월1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계약일 바로 다음 날 매매 실거래가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홈페이지 클릭수는 하루 7000~8000여건으로 한달 전 5000여건에 비해 무려 50% 가량이 늘었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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