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유러피언(E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나세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발렌시아의 캄포델메디테라네오골프장(파71ㆍ7073야드)에서 끝난 카스테요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그나시오 가리도(스페인)를 4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우승상금이 33만3330유로다. 마나세로의 이번 우승은 특히 17세 188일의 나이로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가 2008년 조니워커챔피언십에서 세웠던 종전기록(18세 113일)을 경신한 대기록이다. 마나세로는 지난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에 출전해 이 대회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고 공동 36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했다.내년 EPGA투어 풀시드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챙긴 마나세로는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면서 우승상금의 용도를 묻자 "나이가 어려 술도 못 마시고 운전을 못해 자동차를 살 수도 없고 선물을 사 줄 여자 친구도 없다"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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