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 실적호조 ↑·中 증시 숨고르기 ↓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2일 아시아 증시는 오전장에서 일본과 중국이 엇갈리고 있다.전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실업률 하락에 일본 증시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9410.71, 토픽스지수는 0.4% 상승한 823.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보잉과 야후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이베이와 맥도날드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향후 실적을 발표할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1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에 힘입어 양적완화 미결정 발언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세계 1위 해운업체 미쓰이OSK라인과 경쟁사 가와사키기선(K-Line)은 실적 개선 전망으로 1%씩 올랐다.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1.1% 상승했다. 주이치 와코 노무라홀딩스 투자전략가는 “미국 기업실적 호조가 실업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을 낙관할 수는 없어도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중국증시는 전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상품가격 하락에 원자재주가 부진하고 은행주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국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 11시 30분 현재 0.55% 내린 2967.17을 기록하고 있다. 9월 CPI가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공상은행은 7% 하락중이다. 중국 최대 광산업체 장시동업이 3.7% 떨어졌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차의 독자 브랜드 차량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로 상승하고 있다. 웨이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랠리를 위해 증시도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금속과 석탄 생산업체 등 대형주 일부는 당분간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0.4% 상승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는 0.11%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7% 내린 23609.83을 기록중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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