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홈쇼핑 3사의 주가가 향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폭은 GS홈쇼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고 CJ오쇼핑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여영상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중국 진출도 향후 성장을 기대하게 되는 긍정적 뉴스"라며 "현대홈쇼핑의 상해 시장 진출은 상해지역의 TV홈쇼핑 시장규모를 더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은 우선 홈쇼핑업계의 긍정적인 뉴스로 GS홈쇼핑이 보유한 SO매각 추진을 제시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GS홈쇼핑이 SO자회사(강남케이블, 울산방송)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3700억~3800억 수준으로 보도됐다.한국증권은 매각이 이뤄진다면 GS홈쇼핑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고 매각금액을 37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GS홈쇼핑의 시가총액은 21일 7737억원보다 37.5% 높은 1조640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기존 GS홈쇼핑의 기업가치에는 보유 SO의 지분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강남케이블과 울산방송의 SO산업에서의 시장점유율(6월 기준 3.0%)을 감안할 때, 보유 SO 매각에 따른 TV홈쇼핑 영업력 약화도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한 GS홈쇼핑의 보유 SO 매각 추진 보도는 CJ오쇼핑의 보유 SO 지분가치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CJ오쇼핑은 약 250만 가입가구(시장점유율 16.5%)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젼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젼의 상장 예상 가격과 2010년 반기말 기준 순자산가와의 차액은 약 5,500억원~6,500억원으로 추정되며, CJ오쇼핑의 보유지분율을 감안하면 3000억원~3600억원의 지분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현대홈쇼핑이 중국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현대홈쇼핑은 21일 공시를 통해 상해현대가유구물상무유한공사에 30% 지분(138억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지분구성은 현대홈쇼핑 30%, 현대그린푸드 5%, 가유홈쇼핑 33%, 동방이푸 32% 이며, 가유홈쇼핑은 귀주성에 근거한 중국 전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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