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자 40% '사회적 이슈 습득에 도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인터넷 이용자의 상당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가 여론 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만 12세~49세 인터넷 이용자 2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이크로블로그이용실태조사'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12.4%가 마이크로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 10명 중 4명이 '마이크로블로그(39%)를 활용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고 응답했다.'마이크로블로그에서 제기된 의견이나 투표결과가 여론 형성에 영항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나 '마이크로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경우도 각각 65.7%와 64.8%인 것으로 나타났다.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중 75%는 '하루에 1번 이상' 사회적 이슈에 관한 타인의 글을 읽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글을 직접 게시하거나(33.2%) 타인의 글을 공유·재전송(30.9%)하는 경우도 3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마이크로블로그 가입자(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의 91.6%)의 87.9%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하고 있으며, 기존 지인(1인 평균 31명)보다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새롭게 관계를 맺은 대상(1인 평균 47.4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과반수가 '마이크로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지인과의 관계가 더욱 확대·강화됐다(54.3%)'고 응답했으며, 44.6%는 '타인과 교류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했다'고 답해 마이크로블로그가 활발한 인간관계 형성과 유지 활동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계남 인터넷융합·정책본부장은 "마이크로블로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개방된 참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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