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조폐공사, “여러 번 건의했지만...”

훈장사업 적자제작 관련 국감장서 윤증현 장관 ‘바보’ 발언에 “적자해소 위해 노력해왔다”해명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훈장사업’으로 ‘바보’가 된 한국조폐공사가 20일 적자 관련입장을 밝혔다.전날 국정감사에서 조폐공사가 정부훈장사업에서 손해를 보는 것과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폐공사 사장을 공개적으로 "바보"라고 질책했다.윤 장관이 “사업을 못한다고 행안부에 얘기를 해야지”란 말로 조폐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적자제조 결과를 낳았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난감해진 조폐공사가 “건의는 수없이 해왔다”고 밝혔다.조폐공사는 “훈장사업은 90여종에 이르는 소량 다품종제품으로 인력작업 위주의 수공예방식으로 생산, 생산비가 많이 드는 사업이다. 1985년 전까지는 민간업체에서 해왔으나 정부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공사가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어 “사업초기부터 최근까지의 누적적자가 100여억원에 이르고 있어 여러번 행정안전부에 납품가격 인상을 요청해왔다. 2009년 1월에도 공문으로 납품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등 적자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조폐공사가 막대한 적자해소를 위해 구체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처럼 언급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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