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딸 잃은 아버지, 숨 막히는 표정에 집중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김태우가 "영화에서 감정연기보다는 표정연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김태우는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돌이킬 수 없는' 기자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딸을 잃은 아버지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냐"는 질문을 받았다.그는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 연기를 했을 때, 지금까지 김태우의 표정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사진을 많이 봤다. 아이의 시신을 봤을 때 어떤 표정인지에 대해 집중했다"고 답했다.이어 "사진 속 부모들이 대부분 입을 벌리고 있더라. 아마도 슬픔 이전에 호흡 조절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인물을 쫓아가기 보단 표정연기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김태우는 영화에서 실종된 아이의 아버지 노충식 역을 맡았다. 아이의 실종으로 점점 변해가는 아버지의 심리적 변화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한편 김태우 이정진 주연의 '돌이킬 수 없는'은 아이가 실종되고 얼마 후, 선한 이웃으로 보였던 옆집 남자가 전과기록을 가진 사실을 알면서 실종아이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1월 4일 개봉한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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