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김쌍수 한전 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공기업 최초로 재난구조단을 운영한다.한전은 19일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전문적 재난구조 활동을 추진할 'KEPCO 119 재난구조단' 창단식을 가졌다. 재난구조단은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형 재난시에 인명구조, 응급처치 및 현장 복구활동 등 각종 구호활동을 한다. 구조대원 전원 한전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지역응급 의료센터로 등록돼 있는 한일병원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재난구조단은 삼성동 본사에 센터를 두고 전국 6개 권역에 지역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각 권역은 인명구조팀, 의료지원팀, 현장지원팀, 전력복구팀으로 담당역할에 따라 세분화했다. 구조단원은 총 110명으로 평소 사업장에서 본연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상황발생시 재난지역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을 한다.한전측은 "지난 6월부터 심폐소생술ㆍ응급처치법 등의 기초교육을 전 단원에 대해 시행했으며 인명구조팀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훈련을 실시해 재난관리사,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면서 "향후에는 소방학교 등 전문 유관기관에서 소수정예의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모의훈련 시행과 첨단장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구조단 창단식이 끝난 후 노사합동으로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각막기증 설명회 및 협약체결을 했다. 김쌍수 사장은 창단사에서 "한전은 전 국민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국민기업인만큼 사회환원은 당연한 것이며, 구조단원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