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 잠정구와 OB

<잠정구와 OB>여자 셋이 모여서 그들의 "부부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반금련이 말했다. "샷이 시원치 않다 싶으면 항상 잠정구 쳐달라고 하면 돼." 그러자 춘향이가 풀 죽은 목소리로 맞받았다. "죽어도 OB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난들 어떡하니." <골프와 아내 1>아름답기로 유명한 어느 골프장에서 중년남자가 혼자 라운드를 하고 있었다. 뒤따라가던 다음 팀 골퍼들이 그에게 물었다. "아니 이렇게 환상적인 골프장에서 왜 동반자도 없이 혼자 골프를 치십니까?""예, 이 코스는 20년 동안 아내와 함께 골프를 하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이제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말았지요.""그렇다면 돌아가신 부인을 알고 있는 다른 분들과 오셨으면 덜 외롭지 않았을까요?""저 역시 그러고 싶었지요."사내는 멀리 바다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을 계속했다."그 사람들은 모두 제 아내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답니다."<골프와 아내 2>"아내가 저보고 골프를 그만두지 않으면 제 곁을 떠나겠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그녀를 그리워할 겁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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