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결혼이민자 위한 '한식 요리교실' 인기

올 4월부터 매월 1회씩 운영....지난 15일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출신 이민여성 대상 닭복음탕 교실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결혼이민여성이 대상인 ‘한식 요리교실’은 다문화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기획, 올 4월부터 매월 1회씩 무료로 운영해 왔다.이달 15일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여성이 ‘매콤 닭볶음탕’을 만들었다.11월은 ‘오징어와 감자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여성을 위한 한식교실 수업 장면

필리핀 출신 네니타씨는 “한국 음식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무료로 요리강좌를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요리교실 강좌에 높은 만족도을 나타냈다.구는 올해 요리교실에서 실습한 레시피를 모아 책자로 제작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향후 요리교실의 인기를 고려해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구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 ▲한양대학교 아동심리치교학과와 함께 진행하는 ‘부모-자녀 상담 프로그램’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결혼식’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문화체험 나들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원하고 있다.소판수 보육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구 차원의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힘들어하는 언어문제와 가정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성동구 보육가족과(담당 권혜영 ☎2286-6181) 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3395-944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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