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첫인상이 3초면 결정된다고 하죠? 면접을 잘 준비하면 그 첫인상도 뒤집을 수 있습니다." 15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난 우지은 W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면접은 전략"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면접은 일종의 자기PR이며 면접관의 질문에 자신의 강점만을 포장해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국내 보이스 컨설팅 전문가로 MBC공채 아나운서를 거쳐 EBS, CBS 등 방송사 MC를 역임했다. 하지만 그 역시 첫 입사 면접 때는 부실한 면접에 눈물 짓기도 했다고. 우 대표는 "그때는 인상이 좋다는 말만 믿고 아무런 준비없이 면접장에 들어섰다"며 "면접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다"며 미소지었다. 그렇다면 우 대표가 말하는 면접 전략은 무엇일까.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학원을 찾는 이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핵심을 파악하기 어렸습니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만 그것을 말로 풀어낼 수 있죠."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모르니 면접에서도 눈에 띄는 발언을 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아직 면접 준비가 덜 된 이들이라면 자신에 대한 보고서를 써봐라"고 조언한다. 보고서를 쓰듯, 자기 자신을 항목별로 조목조목 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레 강점이 드러난다는 얘기다. 캠코더로 자신의 면접 모습을 촬영해 보는 것도 우 대표가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는 "면접은 단지 말로만 구성되는 게 아니다"면서 "자세, 표정, 목소리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합쳐져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코더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봐야만 표정이나 손짓 등 자신이 모르는 단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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