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남자 축구 한일전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피스퀸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이 각별한 인연이 있는 피스퀸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지소연은 14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피스퀸컵 우승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갖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지소연은 이번 대회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바로 A매치 데뷔전을 피스퀸컵에서 치렀던 것. 2006년 피스퀸컵 1회 대회 때 당시 15세8개월의 나이로 출전해 한국 여자 A매치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다.지소연은 "15살 때 피스퀸컵 첫 대회가 열렸는데 그때 A매치 첫 골을 넣었다. 이 대회는 정말 잊지 못할 뜻깊은 대회다"고 감회어린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로 이끈 최인철 감독의 지휘 아래 17일 뉴질랜드와 개막전을 갖는다.특히 최인철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만큼 전력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된 셈이다. 최인철 감독은 "짧고 빠른 패스와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협력 플레이로 승부를 걸겠다"며 "이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큰 걸림돌이 될 북한전에 대비한 전술"이기도하다고 밝혔다.지소연에 대해선 "휴식기간이 길어 운동량이 부족하지만 금방 끌어올릴 것이다.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최인철 감독은 아시안게임 전망에 대해 "객관적으로 따져보더라도 우리가 우승 후보다.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멘탈 측면에서 매우 강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잉글랜드, 호주, 멕시코, 대만이 참가하며 한국은 잉글랜드, 뉴질랜드와 한 조에 속했다. 6개팀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팀이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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