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오픈 첫날 7언더파, '상금왕 굳히기' 시동
김대현이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현(22ㆍ하이트)의 출발이 눈부시다.김대현이 '상금랭킹 1위' 수성을 위해 '총력전'을 선언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김대현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기분 좋게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김대현은 14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347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무엇보다 대부분의 버디 퍼팅이 2m 이내에서 완성될 정도로 '컴퓨터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다. 13번홀(파3)에서 12m 거리의 3퍼트 보기가 '옥에 티'였지만 선두에 나서는데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김대현 역시 "여름 내내 손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부상에서 거의 회복됐고, 드라이버 교체 후 클럽과도 적응이 완료돼 이제는 샷이 마음먹은 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이어 "장타자한테 유리한 코스"라며 "상금왕을 확정짓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대섭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사냥'이 돋보였다. 선두권에는 이진원(32)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과 '군산CC오픈 챔프' 김도훈(21ㆍ넥슨)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김비오(20ㆍ넥슨)은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0위로 밀려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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