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硏, 첫 연구소 기업 설립

바우(주), 회진진동 센서교정 핵심기술 개발…다층 PCB공법으로 국내 특허

표준과학연구원의 첫 연구소 기업인 바우(주)가 13일 창립했다. 바우는 회전진동 센서교정 기술을 상용화 했다. 개발한 회전진동 발생장치를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에 연구소 기업이 만들어졌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3일 지식경제부는 KRISS의 기술출자를 통해 바우(주)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출자된 기술은 인공위성,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의 각 속도와 변위 등 회전운동정보를 파악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찾는데 활용되는 회전진동 센서교정에 핵심기술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90도 회전하면 수평면을 감지해 화면이 가로, 세로로 바뀌거나 자동차의 엔진, 핸들링, 조향장치, GPS(위치확인 장치) 등에도 회전진동센서가 들어있어 정확한 위치를 잡아준다.개발한 회전진동발생장치는 축을 중심으로 반복 회전운동 및 진동을 측정하는 회전진동센서를 교정하는데 필수장치다. 하지만 기존의 회전진동센서는 감도 및 특성을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량생산과 초정밀가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층 PCB공법과 이를 이용한 제품화기술로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또 이를 활용, 교정용 회전진동 발생장치의 제품 양산화의 길을 열었다. 회전진동 발생장치는 독일 국가표준기관이 갖고 있지만 관련장치의 상용화에 성공한 건 KRISS 음향진동센터가 처음이다. 또 세계 음향진동 측정센서분야에서 세계선도회사인 덴마크 B&K사의 유통망을 활용, 세계시장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KRISS 유동음향센터 정완섭 박사는 “자동차, 선박 등을 비롯해 로봇,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IT(정보통신)분야, 무기류의 국방분야 등에서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며 “세계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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