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이 혼다를 무시한다. 이청용은 언론 앞에서 도발했다."일본 언론이 자국 축구 대표팀 간판스타의 굴욕에 발끈하고 나섰다. 바로 혼다 케이스케(CSKA모스크바)에 대한 이청용(볼턴)의 멘트 때문이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1일 "혼다가 12일 라이벌 한국과 일전을 앞두고 이를 악물고 있다"며 "하지만 상대는 혼다를 무시하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이청용이 자국 언론 앞에서 도발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혼다는 한국 수비수가 특별히 경계해야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슈팅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왼발슛만 조심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청용의 멘트를 인용해 '도발'이라는 표현을 썼다.하지만 산케이스포츠는 "그러나 최근 혼다의 컨디션으로 볼 때 이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1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혼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덴마크전 득점 이후 A매치와 클럽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혼다는 "골이 없는 것은 실력이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선수들이 좀더 수준이 높은 것같다"고 말하며 올해 두차례나 홈에서 패한 데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한편 한국과 일본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고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한 점검 무대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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