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국민은 모르는 고온경보시스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해마다 여름 폭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기상청이 운영하는 '고온건강경보시스템'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올해 7월부터 지역별 기후적응도와 폭염보건취약특성에 따른 도시별 시스템인 '고온건강시스템'(//app.nimr.go.kr/hhws)을 운영 중이다.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홍의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7일 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은 '고온건강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나 국민에게 단 한번도 홍보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홍 의원은 특히 " 이 시스템은 기상청 웹사이트가 아닌 국립기상연구소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고온건강경보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도록 기상청이 국민들의 접근성을 열어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기상청은 기온에 따른 폭염특보만 내보내고 있을 뿐 인명피해와 특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하지 않는 등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와 대처를 위해 기상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올해 8∼9월 폭염의 영향으로 숨진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총 8명으로 호우 사망자(6명)나 태풍 사망자(6명)보다 많았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