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리투아니아의 한 여행사가 인도양의 작은 섬들로 이뤄진 몰디브공화국에서 금발 미녀들만이 시중드는 리조트섬을 개발할 계획이라고.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여행사 ‘울랄라’는 접수계원, 웨이트리스, 매니저, 미용사, 엔터테이너, 카지노 직원은 물론 몰디브행 항공기 파일럿과 승무원, 공항에서 몰디브까지 손님들을 태우고 갈 요트 승무원들도 모두 금발 미녀로 배치할 예정이다.금발 미녀들의 리조트는 오는 2015년 개장할 계획이다.무슬림이 대다수인 몰디브 사람들 머리칼 색깔은 검다. 몰디브 사람들이 울랄라의 프로젝트를 ‘인종차별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라트비아의 저널리스트 사니타 젬베르가는 금발 미녀들의 리조트섬 프로젝트와 관련해 “금발 여성과 섹스를 상품화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문제는 몰디브 법에 따라 리조트 직원 가운데 50%룰 현지인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욱이 금발만 고집하는 것은 유럽연합(EU) 고용법에 위배된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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