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아 친서민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가시화 되고 부정적이고 낙후된 지역이미지 개선을 위한 37만 구민의 지역 개발 꿈과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수십여 년 간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 속칭 ‘청량리588’로 알려져 온 청량리 지역 일대가 오는 2014년까지 주거·업무·문화·숙박 등이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청량리 재정비촉진구역에 주거복합단지 건축을 골자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지난 8월 18일 준공된 청량리 민자역사와 연계한 최고 높이 200m이하, 54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유덕열 구청장은 “청량리역 철도부지 전체 7만여㎡를 복개, 하부는 철도시설로, 상부는 대규모 주민편의 광장을 조성해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인근의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 4개 대학과 어우러진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량리’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동부청과시장의 재건축으로 45~5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 동이 들어서면 54층 규모의 랜드마트 타워와 함께 이 일대는 동부서울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강북의 코엑스로 거듭날 전망이다.지난 7월 1일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행정서비스의 주체이자 고객인 구민에 대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친절과 청렴’을 강조하고 나섰다.‘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섬기는 자세로 구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구현 하겠다’는 유 구청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사실 소통의 원조라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재임하던 4년 동안 한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목요일 ‘구민과 대화’를 통해 수 없이 많은 민원을 해소하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 구정에 반영하던 소통행정은 민선5기 들어서면서 새로운 화두로 대두돼 널리 전파되고 있다.이제 유덕열 구청장의 앞서가는 선진 행정의 실천은 현장으로 가고 있다.취임 100일을 앞두고 민생탐방을 시작한 것이다.서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기 위해 재래시장을 불시에 방문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과 대화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 구정에 반영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임기 4년 동안 800억원을 투자하겠다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굳은 의지는 서서히 비상을 채비하고 있고, 현재 8%에 머물고 있는 교육경비 지원 범위를 조례개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늘려 15%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순환개발방식의 뉴타운 재개발을 주장하고 나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유덕열 구청장의 제안은 원주민 및 세입자의 재 정착률을 높여 재개발 지역의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 할 전망이다.전국 거래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한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서울약령시는 전국 최초 한방산업 개발진흥지구로 선정돼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선거과정에서 동대문구 발전을 향한 구민여러분의 강한 욕구와 기대를 읽었다”며 “몸을 더 낮춰 구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균형잡힌 구정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