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고수들 대부분 '+' 수익.. 강 부부장 누적수익 '8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6일 1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참가자들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며 전 거래일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현대제철 SK에너지 한진해운 등 보유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단숨에 누적 수익률 80%를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원화강세와 예상을 웃돈 미국 경기지표에 힘입어 5%이상 급등했다. 특히 판재류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SK에너지는 화학 관련주들이 환율 우려에 따른 조정이 과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오름폭은 5.24%를 기록, 주당 15만원 선을 넘어섰다.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75일째인 6일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이 전 보유종목 오름세에 힘입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순당이 6% 이상 상승하며 평가 손실을 큰 폭으로 줄였던 것이 주효했다. 보유종목 STX도 STX그룹 리스크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주요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평가할 때라는 분석에 4.7%이상 급등했다. 2위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지역난방공사를 분할 매도해 91만원의 차액을 실현했다. 신규 매입한 현대중공업에서도 1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실적 매출액의 33%를 차지하는 전기판매가 지난 4월 이후 급증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주가는 일주일 만에 20%가까이 올랐다.이밖에 대회시작 이후 줄곧 보유해온 광주신세계 역시 이번주 들어 상승세를 지속, 평가 수익이 1100만원을 넘어섰다.한편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관련주 다원시스와 엘오티베큠을 단기 매매했으나 이날 두 종목 모두 하락세를 기록해 추가 수익을 실현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큰 폭의 코스피 지수 오름세에 힘입어 삼성생명과 LG전자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덕에 누적 수익률은 16%대를 넘어섰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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