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진실]에피밸리 '대기업 LED TV 판매부진 영향 받을듯'

상반기 LED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던 코스닥 상장기업 에피밸리가 하반기에는 대기업의 LED TV 판매 부진에 따른 영향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에피밸리 관계자는 LED 부문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시장 전망과 관련해 "아직 실적 집계가 끝나지 않아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의 LED TV 재고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큰 폭의 (LED 부문)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디스플레이 등 다른 쪽 매출은 많이 올랐는데, 통상적으로 이 부문의 마진율이 크지는 않다"며 "이 때문에 전체 매출이 증가했을 개연성은 있으나 수익성 개선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에피밸리의 실적 발표는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대기업 LED TV 부진에 따른 여파는 에피밸리 뿐 아니라 관련 업계 전반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은 올 상반기 특수를 노리고 LED TV 생산량을 크게 늘였지만, 실제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하반기 생산 목표치를 낮추고 있다.강미현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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