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조선업 전체 산재 사망사고의 81%가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미경 의원(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조선업종 사고성 중대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선업종 전체 산재 사망사고의 81%가 하청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0년 7월 말 현재 조선업종에서 총 16명이 사고로 사망을 했는데 이 중 13명이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9년에도 총 34명의 사망사고의 74%인 25명이 하청업체 소속, 2008년 역시 31명의 사고성 사망사고 의 81%인 25명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가장 많은 사고성 사망사건이 발생한 곳은 2010년에는 대우조선해양(주)으로 2010년 7월 말 현재 총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이미경 의원은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서 임금과 처우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하며 "도급 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책이 마련돼야 한다"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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