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담·쌍암·신풍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전면 취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중 충북 제천.보은, 경북 청송 등 3곳의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전면 취소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에서 진행중인 저수지 둑높이기사업 113개지구 중 충북 제천 비룡담지구, 보은 쌍암지구, 경북 청송 신풍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해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거나 주민 호응도가 낮은 지역의 사업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충북 제천 비룡담지구와 보은 쌍암지구의 사업은 주민들이 수몰지역 확대와 지역 입지 위축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또 경북 청송 신풍지구의 경우 저수지에 수몰되는 일부 경작지 주민들이 과도한 농작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취지와 다른 주장을 지속해 사업 진행에 차질을 가져왔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나 지자체가 반대하는 대상지구에 대해서는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지구를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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