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성장성 확인..'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전지의 글로벌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안상희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전기자동차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의 3위 자동차업체 프랑스 르노에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를 공급하기로 확정한 점은 펀터멘털 및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년 1~2만대, 2012년 4만대, 2013년 6만대 등 총 20만대로 기존 최대 규모인 GM 전기차 볼트보다 큰 규모라고 알려지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안 애널리스트는 "LG화학 중대형전지의 진출이 기존 중국, 한국 아시아지역 및 북미지역 중심에서 유럽 볼보와 르노까지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의 글로벌 전략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경쟁사인 일본업체에 비해 세계 전기차시장을 선도할 위치에 있다는 점은 글로벌 성장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존 세계 전기차시장은 니켈수소 2차전지 중심의 일본업체가 선도해 왔으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동사의 리튬이온 2차전지 중심의 중대형전지를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글로벌시장에서 LG화학과 같은 국내기업의 시장선점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편 LG화학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9% 증가한 744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하락의 배경이 됐던 3분기 IT 관련 소재(편광판) 실적부진은 최근 시황이 강세인 석유화학의 아크릴레이트가 편강판 부진을 상당부문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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