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연기자 '비' 미친 존재감..'연일 이례적 시청률'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정지훈(비) 이나영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가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도망자'는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회 방송분이 기록한 20.7%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화제작’이라도 시청률 10%대에서 출발하는 것에 비하면 ‘도망자’는 연일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추노’의 곽정환 PD, 천성일 작가 콤비가 뭉친 데다 정지훈 이나영 그리고 다니엘 헤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도망자 플랜비'는 돈과 여자를 밝히는 세계적 명탐정 지우(정지훈 분)가 의뢰인 진이(이나영 분)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30일 방송된 '도망자'에서는 자객단 때문에 위험에 빠진 진이(이나영 분)의 모습과 고용자와 피고용자로 만나는 진이와 지우(정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객단의 위협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난 진이는 일본에 있는 카이(다니엘 헤니 분)에게 연락을 하게되고, 카이는 진이에게 일본행을 종용한다. 자객단은 진이의 집에서 발견된 지우의 흔적을 쫓아 그의 목숨을 노린다. 하지만 지우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 그는 이들을 통해 진이가 처한 상황과 '멜기덱'의 단서를 얻게 된다. 부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일본으로 향하는 크루저에 동승하며 서로에 대해 탐색하기 시작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지우 역을 맡은 정지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힘을 한껏 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다양한 표정연기는 물론, 액션연기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액션장면은 비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하고 있는 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사실감 넘치는 장면들을 위해 그가 기울인 노력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묻어났다. 아울러, 정지훈은 특유의 능글맞음과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인 지우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는 평이다. 그동안 가수로서 보여 왔던 다소 무거웠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9.9%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또 MBC '장난스런 키스'는 7.5%로 상승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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