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고유가 행진으로 소비자들의 걱정이 큰 가운데 전국 주유소의 주유기 오차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 피해액이 5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29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유기 오차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은 지난해 463억5000만원이며 올해 7월까지 122억6000만원이었다.지난해 전국 734개 주유소의 2346개 주유기에 대한 주유량 오차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L 주유시 평균 허용오차가 -55.3mL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해 538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1066개 주유기를 조사한 결과 평균 허용오차는 -23.4mL였다.노 의원은 "계량기의 불법조작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와 에너지 절약에 역행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정부의 관리부실에 따른 것"이라며 "계량기 부정사용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련 기술기준 개정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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