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울티모 CEO, 모델로 직접 나섰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란제리 업체 울티모의 미셸 몬(38) 최고경영자(CEO)가 몸무게를 70kg으로 빼는 데 성공하면 자사의 섹시 란제리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켰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몬이 지난 3년에 걸쳐 무려 38kg을 감량한 뒤 과감하게 자신의 몸매를 드러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페니 랭커스터, 사라 하딩, 켈리 브룩에 이어 울티모의 모델로 직접 나선 몬은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게 돼 짜릿하기 이를 데 없다”고 밝히기도.그는 “지난 수년 동안 혐오스러운 몸매에 갇혀 지냈다”며 “현재 몸은 3년 간의 고된 노력 끝에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몬은 그 동안 식물성 식욕 억제제에 의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영국 인기 여성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던 멜라니 브라운의 격려 덕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몬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브라운의 광고 촬영을 지켜보다 아무 생각 없이 브라운이 착용했다 벗어놓은 브래지어를 가슴에 한 번 대봤다.이때 브라운이 “멋지다”며 “한 번 직접 모델로 나서보라”고 권한 것이다.
몬은 다양한 언더웨어 차림의 자기 몸매가 자랑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러나 남편 마이클 몬의 반응은 시큰둥했다.e메일로 사진을 받아본 남편이 “다 좋은데 공개하진 말아”라고 말했다는 것.미셸의 말마따나 “마이클은 보수적인 남자라 다른 남성들이 속옷 차림의 자기 와이프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원치 않았을 듯하다.”미셸의 촬영에 반대한 것은 남편만이 아니다. 울티모의 고위 임원들도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반대한 것.그러나 미셸이 란제리 차림으로 촬영을 감행한 것은 “나이 불문하고 모든 여성이 감량에 성공해 최상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미셸은 “많은 사람, 그 중에서도 특히 재계 인사들이 내 행동에 충격 받았을 것”이라며 “CEO가 이렇게 직접 나서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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