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불구 송도컨벤시아 '선전'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송도컨벤시아 전경.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국제회의ㆍ전시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26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송도컨벤시아의 누적 적자는 8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에도 350건 이상의 각종 행사를 유치했다.이는 전국의 시ㆍ도에 설치된 대표적 컨벤선ㆍ전시 시설들이 대부분 10억원 이상의 영업 수지 적자를 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올해 행사 유치 실적은 인천방문의해ㆍ인천세계도시축전 등과 같은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문을 연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후발주자인데다 아직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입지ㆍ부대시설 등을 감안할 때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컨벤션기구인 국제협회연합(UIA)와 국제컨벤션협회(ICC) 자료에 지난해 기준 인천이 서울ㆍ제주ㆍ부산에 이어 국내 4대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회의 참가외국인의 인당 평균 지출액은 2,488달러로 일반 외래방문객 지출액의 약 1.95배 수준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크다"며 "컨벤션ㆍ전시시설이 도시의 기반시설로 중요성을 갖으며 국제도시 인천 및 송도의 경제활성화와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한다면 컨벤션ㆍ전시는 인천의 숙박, 관광, 음식, 문화 등과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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