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끝자락 추석영화, 저조한 시청률 모두 울상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상파 전파를 탄 추석특집 영화들이 저조한 시청률로 울상을 지었다. 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3일 밤 방송된 각 방송사 추석 특집영화들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 KBS가 내놓은 ‘슬럼독밀리어네어’와 ‘거룩한 계보’는 각각 1.5%와 3.5%를 기록했다. SBS ‘김씨 표류기’도 5.7%를 남기는데 그쳤다.시청률 부진은 연휴 끝자락에 전파를 탄 까닭이 크다. 시청자 대다수가 다음날 출근을 앞둬 TV 앞으로 불러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셈이다. 실제로 22일 방송된 추석영화들은 대부분 10%대 시청률을 남겼다. SBS를 통해 방송된 ‘해운대’는 13.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KBS2 ‘의형제’도 12.5%로 안방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이날 방송된 작품들이 피곤함을 무릅쓸 만한 재미를 갖추지 못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방송 및 영화 관련게시판에는 “연휴 마지막 날이라고 너무 힘을 뺀 것이 아니냐”, “명절 특유의 액션과 코미디가 어느 때보다 적은 것 같다”는 등의 불만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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