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하정우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하정우는 지난 16일, '국가대표'가 일본 ‘제3회 시타마치 코미디영화제 in 다이토'에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영화제 개막일인 17일 도쿄의 아사쿠사 공회당 앞의 레드카펫에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과 함께 등장한 하정우는 많은 취재진과 영화제 관계자들, 대중들의 환호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레드카펫 행사를 마쳤다.개막작으로 상영된 '국가대표'는 상영 후 영화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호응을 받으며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 해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열연했던 한일 합작 영화 '보트'를 비롯해 '추격자'와 드라마 '히트' 등을 통해 이미 일본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정우에 대해 수십여개 매체들의 플래시 세례와 인터뷰 요청, 시민들의 사인 공세가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사회를 맡은 일본의 유명 아나운서 이토 사토리는 "'국가대표'를 보고 너무 감동을 많이 받았고 보는 내내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며 "하정우씨는 전작 '추격자'에서도 정말 섬뜩하리만큼 뇌리에 남는 강인한 연기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섬세한 연기와 입양인의 디테일한 감정과 내면 연기를 완벽히 소화한 것 같다. 너무 만족한 영화였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이토 사토리 아나운서는 매년 '동경국제영화제' 고정 MC이자 일본내의 크고 작은 영화제 사회는 모두 섭렵할 정도로 영화제와는 매우 연관성이 깊고 밀접한 인물이여서 이번 하정우와 '국가대표'에 대한 극찬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에 참석한 하정우는 "일본 영화제는 처음인데, 타 영화제와는 너무도 다르게 자유분방한 분위기라서 놀랐다. 영화에 대한 현지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고 매우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더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하정우는 현재 '추격자'의 드림팀 나홍진 감독과 배우 김윤석과 함께 영화 '황해'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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