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우증권이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글로벌 기준 가장 저평가된 카지노 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추석 연휴 효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목표주가 산출기준 DPS를 2010년이 아니라 2011년 전망치를 대입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올해와 내년 DPS를 대입한 목표 배당수익률은 각각 3.9%, 4.5%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매출 총량 규제 가능성이 없었던 2003~2007년 평균배당수익률 3.5%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2010년과 2011년 예상 EPS를 대입한 PER은 각각 10.2배와 9.2배로 미국과 아시아 주요 카지노 기업들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9월에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긴 추석연휴 효과에 따라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기록이 가능하다"며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0%, 21.3%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사감위의 위원들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를 폐지하고자 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며 "새로운 카지노 건물 신축에 들어가는 등 규제강화의 가능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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