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사장, '가족·일·건강에 투자' 임직원에 당부

GS건설, 16일 100명과 남산 걸으며 소통의 자리 마련

◆회사와 가까운 이점을 활용, 남산을 산책하고 있는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네번째 )과 직원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임직원들과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열린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GS건설은 지난 16일 오후 허명수 사장이 본사 임직원 100명과 함께 남산걷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소 산행을 좋아하는 허 사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간편한 복장으로 회사 인근 남산자락 6.5㎞를 함께 걸으며 평소 터놓지 못한 얘기꽃을 피웠다.추석이 낀 9월 넷째주를 모두 쉬며 9일간 연휴를 즐기기 앞서 색다른 이벤트로 최고경영자와 임직원간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허 사장은 걷기를 끝내고 사원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시원한 맥주를 함께 마시며 대화의 시간을 이어 갔다.허명수 사장은 직원들에게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를 꼽으라면 가족과 일, 건강이며 이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다 소중하다"고 인생관을 밝히면서 "회사일로 바쁘겠지만 운동, 독서 등 하루 1시간씩 이라도 반드시 자신만을 위해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주택설계팀 박기원 대리는 "평소 마주하기 어려웠던 CEO와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CEO가 아닌 인생선배로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인재개발실 김종규 상무는 "CEO와 직원들간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 임직원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CEO와 임직원이 함께 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직접적 의견 수렴을 통한 열린 경영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GS건설은 지난 5월초 21세기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가치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부서간 런치미팅, 아빠회사 방문하기, 선남선녀 미팅주선 등 수직-수평 간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며 고유한 문화정립을 추구하고 있다.소민호 기자 sm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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