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IT주 ↑..日 닛케이 1만선 기대도 '솔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IT업체인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RIM)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17일 아시아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IT업체인 삼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일본 IT업체인 히타치는 2.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파운드리)업체 대만반도체(TSM)는 0.3% 올랐다.16일 일본증시는 오전장에서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9580.56, 토픽스지수는 0.7% 상승한 850.3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엔화 약세로 수출 전망이 밝아지면서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혼다자동차가 1% 이상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매출의 40% 이상을 얻는 전자회사 소니는 0.9% 올랐다. 배터리업체 GS유아사는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4.2% 뛰었다. 노무라홀딩스 와코 주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증시 투자자들의 초미의 관심은 엔 환율의 향방”이라며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를 위해 더 개입해 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가 환시에 개입하면서 닛케이지수가 연말까지 1만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파나수스 인베스트먼트 스트레티지의 미야지마 히데나오 애널리스트는 "환율 시장의 변화에 따라 닛케이지수는 조만간 9750선을 넘어 연말까지 1만선을 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즈호자산운용의 오카모토 요시히사 펀드매니저는 "그동안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막는 가장 부정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며 "닛케이지수는 조만간 1만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증시도 오전장에서 소폭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선전지수는 0.27% 상승중이다.화넝전력은 모회사가 투자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BNP파리바가 중국의 전기료 인상을 전망하면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중이다. 이밖에 중국 초상은행(0.6%) 둥팡전기(2.23%) 중국은행(0.3%) 남방항공(2.1%) 산둥황금광업(1.9%) 등이 상승중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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