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동방신기 3인 '돈벌이에 급급..독단적 행동도?'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던 에이벡스 측이 이들의 일본 내 매니지먼트를 포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에이벡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에이벡스는 전속 아티스트인 시아준수와 영웅재중, 믹키유천의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활동을 당분간 휴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에이벡스 사정에 정통한 연예 관계자 A씨는 16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에이벡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표면적인 이유 외에 또다른 배경도 있었음을 내비쳤다.다음은 A씨와의 일문일답.-이번 에이벡스의 결정이 국내 팬들에게는 급작스러운데.▲이같은 에이벡스의 입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결정됐다. 당시 보도자료 등을 모두 만들어 놓은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에이벡스는 이들을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났었다.-동방신기 3인의 퇴출이유는 무엇인가.▲멤버들이 돈벌이에 급급했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에이벡스의 방향과는 많이 맞지 않은 듯 보였다. 물론 에이벡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도 해당된다. -독단적인 행동이라면?▲최근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촬영지인 영암에서 일본 팬들을 상대로 현장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에이벡스와는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에이벡스 쪽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향후 동방신기 3인의 행보는?▲예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방신기가 현지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만큼 타격이 굉장히 클 것이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편 에이벡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 법인 C-JeS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자가 폭력단 간부 경력을 가진 부친의 위력을 배경삼아 과거 담당했던 연예인을 공갈, 강요죄로 실형 판결을 받고 복역하였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가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며 "그 결과 폭력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모두 사실인 것이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SM과 이들의 전속계약확인소송의 진전에 의해 그들과 당사와의 전속 계약 자체가 무효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져 왔다"라며 "당사는 기업윤리준수 등 경영방침으로부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들의 아티스트 활동을 매니지먼트해서는 안되라고 판단했다"고 매니지먼트 포기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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