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LG상사, 美 구리광산 지분 20% 인수

16일 협약식에서 로드 페이스 로즈몬트사 사장(왼쪽부터),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길 클라우슨 어거스타사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광물자원공사와 LG상사는 16일 캐나다 어거스타社가 보유한 미국 애리조나주 로즈몬트 구리광산 지분을 10%씩 총 20%를 2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협약식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과 하영봉 LG상사 사장, 길 클라우슨 어거스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재 이 사업은 개발단계이며 현재 미국 연방산림청(USFS)의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추진 중으로 2012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구리, 몰리브덴 등 광석 매장량은 약 5억6000만t으로 향후 개발에 필요한 자금 약 1조20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사업. 매년 구리정광 약 30만t, 전기동 8000t, 몰리브덴 정광 약 4000t 등 총 31만2000t의 광물을 생산한다. 이는 생산량 기준으로 미국 3위 세계 15위권의 대형광산에 해당된다. 이번 인수로 한국컨소시엄은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광물의 약 30%인 연간 10만t의 구리정광을 확보했다. 양사는 내년부터 3명의 현장직원이 파견되는 등 총 6명의 인력을 광산개발 및 운영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와 LG상사는 이번 로즈몬트 프로젝트 외에도 생산광구인 필리핀 라푸라푸(구리정광 3만3000t,아연정광 2만3000t) 볼리비아 꼬로꼬로 (구리), 호주 마리(우라늄), 아르헨티나 살데비다(리튬) 광산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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