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업, 컨테이너 업황 비수기에도 견조할 전망 '비중확대' <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컨테이너 업황이 비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한진해운으로 꼽았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해운업의 성수기가 3분기라는 사실은 해운업 혹은 컨테이너선사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관건은 비수기 운임하락이 아니라 다음해 업황에 대한 전망"이라고 밝혔다.내년도 업황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다. 그만큼 2011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컨테이너업황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양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컨테이너선사의 입장에서 에코-스트리밍, 비수기 카스케이드Cascade를 통한 공급조절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 수급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사의 주가는 크게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및 선진국 경제지표와 컨테이너운임과 연동돼 움직인다. 3분기 운임상승에도 OECD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 미국 및 유럽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주가는 선조정국면에 진입했다. 3분기 사상최대실적과 운임상승보다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성수기가 종료되는 3분기 이후 컨테이너운임의 조정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들이 비수기 공급조절을 통해 운임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돼 조정 폭은 깊지 않을 전망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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